부산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17조933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올해보다 7.5% 늘었다. 시민행복도시, 미래형 매력도시, 글로벌허브도시, 금융·창업도시, 글로벌 디지털·신산업도시, 문화관광도시 등 6개 분야에 집중한다. 박형준 시장은 “내년 예산은 글로벌허브도시와 시민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부산형 돌봄 체계지원, 공공의료 강화, 신산업 체계 구축에 초점을 뒀다”고 11일 밝혔다.
11일 박형준 시장이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2026년도 본예산안 브리핑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사아다쿨부산시는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도약을 위해 4407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중 해양수산부 이전 지원 예산에 눈길이 쏠린다. 앞서 시는 이전하는 해수부 직원에게 가족관사 100호를 제공하고 이주정착금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가족관사 100호는 시가 단기 예산 350억 원을 들여 4년 동안 직접 임차해 마련한다. 장기적으로는 조성원가 수준의
바다신2게임 아파트 우선공급과 특별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해수부가 빠른 시간내 부산에 안착하도록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해수부 이전은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을 끌어들이는 부산 재도약의 발판이다. 아울러 세계 해양정보의 표준화와 디지털화를 총괄하는 국제수로기구(IHO) 인프라센터를 유치하고 마리나비즈센터를 준공하는 등 해양과학기술 기반 미래 신산업 육성
백경릴게임 에도 힘을 쏟는다. 박 시장은 민선 8기 마지막 4년 차를 맞아 ‘글로벌 허브도시’와 해양수도 초석다지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경제 위기 극복과 암울한 지역 현실 개선 부문에 공을 들인 대목도 주목할 만하다. 경제 위기 돌파와 미래를 준비하는 디지털·신산업 구축에 5025억 원이 투입된다.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구축
릴짱릴게임 , 제1팹 (반도체 제조) 공조설비 증설, 중입자가속기 구축, 탄성소재 연구소 건립 등을 통해 신산업 혁신기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동백전을 1조2000억 원 규모로 발행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중소기업 운전자금 및 육성자금을 확대하기로 한 점은 서민 경제에 단비를 내리는 격이다. 시민행복도시 예산(8조6031억 원)은 다양한 맞춤형 돌봄 강화와
릴게임한국 건강한 노후생활 인프라 구축, 신중년 일자리 확대에 투입된다. 부산의 모든 어린이집에 3~5세 전면 무상 교육을 실시하고 외국국적 3~5세에도 월 10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한다. 저출산·고령화 사회 부산의 고질적 문제가 개선돼 도시 활력을 불러일으키도록 해야 하겠다.
부산시는 1년 이상 청년 고용 유지 시 지원금을 주고 총 2000가구에 공공 임대주택 임대료를 지원하는 등 청년이 정주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청년이 뿌리내리고 살려면 나눠주기식 지원금이나 인턴 사업 보다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 시는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라는 말을 체감하도록 예산을 잘 집행해야 하겠다. 부산시의회는 심의과정에서 예산이 적재적소에 잘 배정됐는지 살펴 한 푼도 허투루 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