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게이트 오브 게이츠' 공동 인터뷰에 참석한 정명근 리트레일 아트디렉터(좌)와 박찬혁 기획팀장(우)./사진=뉴스1
"출시 일정 등 서비스에 관해서 웹젠과 원활하게 협의 중입니다. 최대한 빨리 만들어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고 싶습니다."
14일 박찬혁 리트레일 기획팀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웹젠의 '게이트 오브 게이츠'(이하 GOG)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개발을 시작한 지 약 1년 된 이 게임은 리트레일이 개발하고 웹젠이 퍼블리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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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개발사 손잡은 웹젠…새 먹거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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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레일은 설립한 지 약 1년 된 신생 개발사로 김민규 전 라인게임즈 대표가 이끌고 있다. GOG는 이 회사 데뷔작으로 웹젠이 퍼블리
카카오야마토 싱을 맡았다. 김민규 대표는 2016년 '데스티니 차일드'라는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한 달 내내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지키는 등 성공시킨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서브컬처 팬층 사이에서 김민규 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며 "최근 공개된 트레일러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웹젠은 올
바다이야기하는법 해 3분기에 매출 438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20.7% 감소했다. 회사는 2001년 출시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뮤 온라인'으로 시작된 '뮤' IP(지식재산권)를 수년간 핵심 IP로 운영했다. 하지만 이 IP는 3분기 기준 매출이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감소하는 등 다음 먹거리가
바다이야기하는법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는 서브컬처 디펜스 장르의 기존 인기작인 '명일방주'와의 차별화를 GOG의 성공 포인트로 꼽는다. 이에 대해 박 팀장은 "명일방주는 오랫동안 서비스한 만큼 노하우가 많을 텐데 후발주자로서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면서도 "재미있고 매력적인 세계를 보여주려고 하고, 그 결과는 따라올 것이
릴게임방법 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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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비즈니스 모델·글로벌 진출 "조율 중"…개발자는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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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오브 게이츠' 게임 화면./사진=웹젠
GOG는 개발을 시작한 지 1년 된 게임치고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매출 목표와 글로벌 진출 전략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팀장은 "게임을 재밌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매출이나 사업 방향, 이후 서비스 등은 추후 조율해나가야 할 단계"라고 답했다.
리트레일은 현재 개발 인원이 3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개발사다. GOG를 라이브 서비스하기에는 작은 규모라는 우려가 있다. 박 팀장은 "지스타 시작 직전에 채용 공고를 내고 개발자 확충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GOG는 로그라이크 요소를 활용한 짧고 빠른 육성과 덱 빌딩(카드 구성 전략)을 차별점으로 삼는다. 로그라이크는 한번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고, 매번 맵과 아이템이 달라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게임이다. 그만큼 이용자가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 팀장은 "동일한 덱을 사용하는 경우 전투 장면을 생략하는 등 반복된 육성을 피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며 "로그라이크 덱 육성이라는 핵심을 지키는 범위에서 이용자 피드백을 받으며 게임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