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봉서원
최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황금 연휴를 맞아 지역민과 귀성객이 일상 속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새길 수 있는 다양한 광주 관광지를 추천한다. 예술의 고장, 예향 ‘광주’ 명성에 걸맞는 예술 전시부터 자연 속 힐링, 전통문화 체험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는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스팟’
광주의 대표 가족 나들이 명소인 우치공원은 동물원, 놀이시설, 수목원이 한 곳에 모인 복합 힐링 공간으로 휴식과 재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추석맞이 최고의 힐링 코스로 손꼽힌다. 책과 영상을
황금성갈갈이 통해서만 접해봤던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동물원은 아이들에게 학습 효과와 더불어 잊지 못할 체험을 선사한다.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춘 놀이공원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수목원에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이 조성돼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산책하기 좋다.
광주시민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바다이야기게임방법 생태 관광지인 광주호 호수생태원도 추석 추천 관광명소 중 하나다. 호숫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서는 갈대밭과 습지가 이어지며 대자연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청아한 새소리와 함께 고즈넉한 풍광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도시의 번잡함을 잊고 편안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하얀 구절초가 호수변을 따라 만개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낭만적
유럽증시 인 풍경을 선사한다.
옛 서창포구 자리에 조성된 ‘서창감성조망대’는 영산강의 장대한 풍경과 탁 트인 들판을 내다볼 수 있는 새로운 전망 명소다. 낮에는 강변과 들녘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저녁 무렵이면 노을빛으로 물든 하늘과 억새밭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유화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가을철에는 은빛
삼우이엠씨 주식 억새가 바람에 춤을 추며 계절의 낭만을 한껏 더한다. 석양 시간에 맞춰 서창감성조망대를 찾으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추석 연휴에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무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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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상징하는 무등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명소다. 돌기둥이 병풍처럼 늘어선 주상절리와 각종 기암괴석이 빚어내는 웅장함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가을철이면 무등산은 억새와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으며 절정을 이루는데 정상에 오르는 길목마다 색채 가득한 풍경이 펼쳐져 산행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추석 연휴 동안 특히 인기 있는 코스는 입석대와 서석대 일원으로 탁 트인 조망과 장쾌한 기운이 몸과 마음을 씻어준다. 가족과 함께 가볍게 오를 수 있는 무돌길, 단풍길 또한 추천할 만하다. 특히 오는 10월9일 군부대 내 위치한 지왕봉 등 정상이 특별 개방된다.
남구 양과동에 자리한 도심형 자연 체험 공간 광주시립수목원은 최근 광주의 신흥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초화원, 오감정원, 숲놀이터 등 테마별로 조성된 다양한 정원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꽃과 나무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카메라에 담기 좋은 풍경이 이어진다. 특히 연휴에 맞춰 아이들과 함께 뛰놀 수 있는 잔디 광장과 자연 속 학습 체험존은 가족 나들이에 최적이다.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입장료와 주차료가 무료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문화·예술 한 번에 즐겨요
세계적인 디자인 축제로 자리 잡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올해 ‘포용 디자인’을 주제로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 각국의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작품은 물론, 산업과 예술을 결합한 창의적인 콘텐츠가 풍성하다.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뜻 깊은 경험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에는 가볍게 전시장을 거닐며 해외 디자인 트렌드를 한눈에 보고 감각적인 사진을 남기며 문화적인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복합문화공간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도 추석 연휴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인다. 아시아 국가들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 미디어아트 전시, 아시아 전통의상 패션쇼 등은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실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위주라 날씨 걱정 없이 쾌적하게 둘러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문화와 예술,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ACC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명절 나들이 장소다.
ACC
아이들과 과학 체험을 즐기기에 제격인 국립광주과학관은 상설 전시와 테마별 체험관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추석 연휴에는 ‘한가위 과학한마당’이 열려 과학 마술쇼, 전통놀이 체험, 한복 이벤트 등 명절 분위기와 과학이 결합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아이들에게는 과학과 놀이가 결합된 특별한 경험을, 부모에게는 교육적인 여가 시간을 제공해 온 가족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옛 선조들의 생활과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무등산 증심사 입구에 위치한 전통문화관도 추석 명절 방문객들에게 뜻 깊은 경험을 선사한다. 추석 연휴인 10월4일에는 고구려 벽화 속 전통놀이 재현, 민속놀이 체험, 판소리·산조 공연이 열린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투호, 세시풍속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한국 고유 문화의 멋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명절 분위기에 안성맞춤이다.
광주의 민속 문화를 총망라한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역시 옛 생활 도구와 의복, 전통 풍습에 관한 전시를 통해 과거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공간이다. 10월6·7일에는 특별 행사로 ‘2025 추석 한가위 한마당’이 열린다. 마당극 춘향전과 별주부전 공연이 펼쳐지고 투호놀이와 제기차기, 장구·북 등 국악기 체험, 소라피리(미니 나각) 만들기 등 전통과 놀이가 결합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기며 민속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명절 나들이로 강력 추천할 만하다.
문진영 광주시 관광도시과장은 “추석 연휴 동안 광주에는 아름다운 가을 산책길과 함께 전통놀이와 마당극,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연과 문화 속에서 힐링하며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