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정부가 지난 10월 15일 발표한 고강도 부동산 대책의 '풍선효과'가 인천 부동산 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이 규제 사정권에 들자, 이를 피한 인천으로 투자 및 실수요가 이동하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고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는 등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 현상과 맞물려 분양권 거래가 크게 증가하며 시장의 열기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15 대책 발표 이전 1개월(9월 13일~10월 14일) 동안 인천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뽀빠이릴게임 2,014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책 발표 이후 1개월(10월 15일~11월 14일) 동안에는 2,129건이 거래되며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 등 규제지역 거래가 멈춘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울과 인접한 지역일수록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인천 내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부평구의 경우 규제 전 1개월간 310건이었던
바다이야기비밀코드 매매거래가 규제 후 1개월 동안 345건으로 늘어나 11.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인천 전체 평균 증가율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로, 서울의 높은 집값과 대출 규제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인접 지역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해석된다.
분양권 거래는 급증했다. 인천의 분양권 거래량은 규제 전 113건에 불과했
릴게임예시 으나, 규제 후에는 282건으로 무려 2.5배 가량 치솟았다.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와 맞물려, 청약 경쟁의 벽을 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분양권 시장으로 대거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분양권은 기존 아파트 매매보다 적은 초기 자본으로 투자가
릴게임종류 가능하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교통 호재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잘 갖춰진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서울 같은 인천'을 찾는 실수요와 규제 없는 투자처를 찾는 유동성이 맞아떨어져 인천 부동산에
메이저릴게임사이트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 가격도 오름세, 신고가도 잇따라
가격도 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값은 10월 13일 주차부터 오름세로 전환되어 5주 연속 상승세다. 신고가도 잇따르는 중이다. 부평구 ‘힐스테이트 부평’ 전용면적 59㎡는 11월 5일 5억9,500만원에 거래되며 6억원 돌파가 임박했다. 이미 호가는 6억원 매물이 크게 늘었다.
서구에서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2단지 전용면적 84㎡는 10월 25일 7억3,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6단지'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10일 6억9,521만원, '래미안센트리폴(3BL)' 전용면적 84㎡ 분양권도 같은 날 7억4,470만원에 팔리며 각각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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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 조감도>
◆ 분양중 단지 선점 움직임 활발
분양 단지에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 부평구 부개동 일원에 들어서는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총 1,299가구)’에는 인천과 부평 등 인근 수요는 물론 서울에서도 문의가 꾸준하다. 단지는 최근 일부 잔여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순위 청약결과 최고 5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우수한 서울 접근성이 돋보인다.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을 도보로 이용해 가산디지털단지,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부평시장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며 부광초·중, 부광여고 등 다수의 학교를 도보 통학할 수 있다. 또한 부분 커튼월 룩, 유리난간, 삼성물산의 주거 서비스 플랫폼 ‘홈닉(Homeniq)’ 등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되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10.15 대책 발표 이후 문의가 이전보다 늘었고, 특히 서울 거주자분들의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라며 “7호선을 통해 강남까지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한 교통 편의성과 주변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 그리고 일대 개발 미래가치 등을 두루 갖춰 서울의 높은 집값에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의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