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시대, 중국의 굴기가 무섭다. ‘딥시크’로 대표되는 추론형 AI 모델은 물론 제조나 물류 등에 AI를 접목시킨 피지컬 AI에서 미국과 대등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우리에게 경고를 던지는 것은 로봇에 AI 기술을 활용한 ‘AI+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은 눈·입·손발 등 인간의 신체적 특징을 지니며 자율적 판단, 보행 등이 가능한 고도의 지능을 가진 로봇이다. 특정 분야가 아닌 제조, 상업 서비스, 가정 서비스 등 ‘범용성’(general-purpose) 작업 영역으 바다이야기부활 로 확장할 수 있다. 생산성의 급속한 향상이 가능하고 자동차·스마트폰처럼 사회를 변화시키는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스틱스 MRC(Stratistics MRC)에 따르면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는 2030년 100만대에 이르고, 시장 규모는 2021년 15억달러에서 2028년 264억달러로 19배 가까이 오리지널바다이야기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중국 정부가 인구 감소, 성장 둔화 등에 대응해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산업혁명’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봇 부품에서 본체, 응용까지 산업 가치사슬(Value Chain)을 완성해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망에서 우위적 지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야마토연타 2014년 ‘로봇 산업 발전 계획’에 이어 2023년에 ‘로봇＋ 응용 액션플랜’과 ‘로봇 산업 발전 촉진 정책’을 발표, 로봇 산업 수입·생산 대수·응용 사례·혁신 거점 조성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이와 함께 2024년 이후 산둥성 저장성 안후이성 쓰촨성과 상하이 등에 로봇혁신센터를 설립하고, 1조위안(약 210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통해 휴머노 릴게임온라인 이드 로봇 개발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자금 조달 건수는 전년 대비 3.7배인 71건, 조달 금액은 3.3배인 84억5000만위안으로 로봇 산업 투자 건수 중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투자가 절반을 차지했다. 중국은 마라톤·격투기·축구 등의 능력을 릴짱릴게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초보 수준이고 응용이나 분야도 제한적이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부품 국산화, 본체 제조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을 이끌 것이 확실하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브레인(Brain)·본체(Body)·인티그레이터(Integrators)로 분류된다. 브레인은 AI·SW· 반도체 등 지능·기술기업, 바디는 배터리·센서·모터 등 하드웨어(HW) 기업, 인티그레이터는 완제품 개발기업이다.중국의 최대 강점은 휴머노이드 로봇 HW를 거의 독점하고 있다는 점이다. 본체를 개발하거나 프로토 타입을 발표한 기업은 110개 이상으로 세계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게다가 구조부품·컨트롤러·액추에이터·동력에너지·센서 등 기초부품뿐 아니라 SW(미들웨어·OS·툴킷), 본체 제조(범용형 로봇·기능형 로봇), 시스템 통합·응용(특수작업·산업·서비스·기타 분야)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부품의 90%를 중국내에서 제조할 수 있어 신규 기업의 진입이 용이하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로봇 기업의 대다수가 중국에 기반을 두는 등 공급망도 사실상 장악한 상태다. 휴머노이드 로봇 가치사슬 글로벌 상장기업 상위 100사 중 중국 본토 기업이 브레인 22사 중 2사, 바디 64사 중 21사, 인티그레이터 22사 중 9사 등 30% 정도를 차지한다. 지난해 중국 기업 31곳이 36종의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을 발표했다. 미국 기업 8곳의 네배 이상이다. 일부 중국 기업은 로봇을 8만8000위안이라는 싼 가격에 판매 중이다. 중국 정부는 자금 지원외에도 데이터 수집과 인재 육성을 한층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에 AI를 탑재해 현실 환경에 적응하게 하는 실세계 데이터(Real Data) 수집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애지봇(Agibot·智元)이 상하이에 설립한 데이터 수집 공장은 약 100대의 로봇이 투입돼 있으며, 200명의 인력이 하루 3만 ~ 5만건의 데이터 수집 중이다. 로봇 관련 인재 육성도 경쟁국을 압도한다. 지난해 중국 대학의 로봇 관련 전공 재학생 수는 58만명을 넘었고, 글로벌 전체에서는 42%를 점유했다. 기업과 연구소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특허도 무더기도 출원하고 있다. 강현철 논설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