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3중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대책 시행 이후 한 달이 흐른 가운데, 아파트 거래 절벽이 나타날 것이란 당초 예측과 달리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 내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론 거래가 활발했으나 ‘한강 벨트’ 권역은 거래가 급감하는 등 지역별 편차가 컸다. 19일 서울시 각 구청에 따르면,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6일까지 4주 동안 바다이야기2 서울 내에서 접수된 토지거래허가신청은 3502건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른 1년 전 같은 기간 서울 내 아파트 실거래 건수(3159건)보다 10.9% 늘어난 수치다. ‘불장’이었던 10·15 대책 시행 전 4주 동안(9월22일부터 10월19일까지)의 실거래 1만967건과 견주면 거래량이 68%가량 빠졌지만, 1년 전보다는 오히려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늘어난 것이다. 10·15 대책으로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를 하려면 구청의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해서, 허가 신청 건수는 아파트 거래량의 가늠자가 되고 있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이미 최근 몇 년 동안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어 왔던 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음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거래가 견조하게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1년 전 거래가 침체했던 영향으로 올해 거래가 상대적으로 늘어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집값에 따라 대출 규제가 차등적으로 적용되면서 지역마다 거래량 증감 양상은 다르게 나타났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울 외곽지역에서는 거래가 활발했다. 토 한국릴게임 지거래허가신청이 가장 많았던 곳은 송파구(320건)지만, 그 뒤는 노원구(294건), 성북구(254건), 강서구(227건) 등이 이었다. 강북구(96건)는 1년 전보다 거래량이 2배 늘었고, 관악구(130건)는 71.1% 증가, 금천구(68건)는 65.9% 증가, 도봉구(110건)는 26.4% 증가세를 보였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 바다이야기사이트 랩장은 “한강벨트가 대출규제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은 가운데 노도강과 금관구 등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몰려있는 서울 외곽지역은 대출을 6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보니 거래 쏠림이 일어나고 있다”며 “당분간 서울 외곽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15 대책은 2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 대출 한도를 2억원으로,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으로 제한했다. ‘한강벨트’ 권역은 거래량이 크게 꺾였다. 성동구(66건)는 1년 전보다 거래량이 51.5% 줄었고, 마포구(99건)는 31.3% 감소, 광진구(47건)도 25.4% 감소했다. 15억원 이상 주택 비중이 커 대출 규제가 강하게 적용된 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불가능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0·15 대책 이전에도 토지거래허가구역이었던 용산구(121건)와 송파구(320건)는 1년 전보다 거래량이 각 105.1%, 30.6% 늘었고, 서초구(147건)와 강남구(134건)는 각 13.0%, 43.0% 줄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