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시스] 이영주 기자 = 해경·국과수 합동감식반이 20일 오후 전남 목포시 삼학부두에 정박한 좌초 사고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를 육안 조사하고 있다. 2025.11.20. leeyj2578@newsis.com
[신안=뉴시스]이영주 기자 = 대형 여객선이 무인도로 돌진해 좌초되기 전까지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사고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자 서해해경이 해명에 나섰다.
서해해경청은 20일 '퀸제누비아2호 좌초 직전 3분여 시간 동안 사고 위험성을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변침 시점이 사고지점으로부터 3분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거리가 아닌 약 1분 거리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여객선이 항로를 이탈한) 변침 시작 해점이 사고 위치인 족도로부터 1600m라는 목포해경의 브리핑은 선박 운항자들이 변침을 시작한 해점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VTS 관제사들이 선박의 이상항로를 인지하는 해점은 1600m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라고 설명했다.
체리마스터모바일 그러면서 "관제사가 선박의 변침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해점은 대각도 변침이 이루어지는 단계다. 이번 사고에서 변침을 알 수 있던 거리는 족도로부터 700~800m 해점인 것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또 "관제사가 사고 선박을 집중 모니터링했어도 변침에 따른 이상 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구간은 사고지점으로부터 700~800m 안쪽"이
바다이야기꽁머니 라며 "당시 여객선 속도를 감안하면 3분이 아닌 1분 이내 족도와 충돌하게 된다. 교신 시간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관제의 실익이 없다"고 부연했다.
서해해경은 "사고 해역 관제사는 같은 협수로를 항해하는 다른 선박이 항로를 벗어남에 따라 이 선박을 집중 모니터링 하고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많은 승객을 태운 여객선의 관제를 완벽하게 하지
백경게임랜드 못해 사고를 막지 못한 부분은 송구하다"고 했다.
앞서 서해해경청은 이날 오전 목포해경의 브리핑에 참석해 사고 당시의 관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목포해경은 배가 항로를 벗어난 변침점으로부터 사고 위치까지 1600m 떨어져있다는 초기 수사 자료를 발표했다. 서해해경이 여객선 운항 속도가 시속 45㎞였다는 점을
릴게임무료 확인, 변침점과 사고 위치 사이 이동 시간이 3분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동시간대 사고 해역에는 퀸제누비아2호를 포함해 8척이 있었지만 서해해경은 "많은 선박을 동시에 관제하느라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당시 상황을 설명해 사고 선박을 3분간 관제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서 전날 오후 8시17분께 승객과 승무원 등 267명이 탄 2만6546t급 퀸제누비아2호가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 좌초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17척과 연안구조정 4척, 항공기 1대, 서해특수구조대 등을 급파, 승선원 전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조치했다.
해경은 임산부, 노약자, 부상자 등 우선순위에 따라 총 6차례로 나눠 구조 함정에 태운 뒤 목포 해경전용부두까지 이송했다. 배에 타고 있던 267명은 사고 접수 3시간10분여 만인 오후 11시27분 모두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현재까지 임신부와 허리 환자 등 30명이 부상자로 잠정 분류됐다.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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