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만화웹툰최강전 포스터.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제5회 대학만화웹툰최강전'이 14-16일까지 3일간 대전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국 대학의 신진 웹툰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을 선보이고, 기업 관계자들과 현장 상담을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웹툰 축제다. 개막 첫날인 14일 오후 2시부터 '대전 웹툰 과학기술 포럼'이 열린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배재대학교, ㈜툰스퀘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웹툰과 인공지능(AI)의 융합, 과 학기술을 주제로 한 R&D 기반 웹툰 제작 사례 등을 다룬다. 윤찐빵 KAIST 작가, 채원석 ETRI 책임연구원, 임지윤 툰스퀘어 이사가 발제자로 나서며, 국내외 웹툰 학계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오후 3시 30분에는 네이버웹툰 아웃플레이팀이 새 숏폼(짧은 길이) 애니메이션 플랫폼 '컷츠(Cuts)'를 소개한다. 컷츠는 기존 웹툰 IP 확장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최대 2분 이내 짧은 영상 포맷으로 제작되는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는 새로운 창작 플랫폼이다. 네이버웹툰은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젊은 창작자 발굴과 숏폼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오후 5시에는 개막식과 시상식이 이어진다. 올해 최강전에는 전국 12개 대학에서 총 156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48편의 수상작이 전시장에 전시된다. 대전 지역의 5개 웹툰학과(대덕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우송정보대)도 공동 작품전을 마련했으며, 신설 학과인 우송정보대 만화웹툰과는 전시 부문으로 첫 참여한다. 15일에는 웹툰 인기 작가 김세훈(열렙전사), 이동훈(삽가능), 박진영(모솔대첩)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와 사인회가 열린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웹툰 에이전시 관계자, 작가, 대학 교수진이 참석하는 '웹툰작가 워크숍'이 호텔 오노마에서 개최돼 신진 작가들의 작품 발표와 산업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학생과 기업 간의 1대1 매칭 상담회도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레진엔터테인먼트, 재담미디어, 엠스토리허브 등 10여 개 주 요 에이전시가 참여해 학생들의 졸업작품과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연재 기회를 검토한다. 사전 매칭을 통해 선정된 학생들은 현장에서 PD와 개별 미팅을 갖게 된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대학만화웹툰최강전은 지역과 전국의 웹툰 인재가 만나는 플랫폼이자, 대전이 웹툰 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학 연계를 넘어 창작·기술·산업이 융합된 웹툰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사)한국만화웹툰학회가 공동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