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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으세요? 것이 되냐? 수 상황 아이고 된다.3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중구 신당동 제2투표소가 마련된 광희초등학교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들어가고 있다. 김수정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서 본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에도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73.9%로 지난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대비 0.3%포인트 높다.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중구 신당동제2투표소가 마련된 광희초등학교 운동장 벤치에는 투표를 마친 시민들이 앉아있었다. 햇빛이 내리쬐는 뜨거운 날씨에도 시민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
이들은 새로 선출될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도 구하이닉스주가전망
체적이었다. 운동장에서 만난 김지은(29)씨는 "제가 아직은 본가에 살고 있지만, 곧 독립을 해야하다보니 청년 주택 문제가 크게 와닿는다"며 "국민들이 살기 편안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당동에 사는 이동휘(36)씨는 "저는 결혼 적령기인데 (저출생) 정책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했으면 좋겠다"며 "기혼자들성인릴게임
에게 한달에 얼마를 주거나 아이 돌보미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게 결혼과 출산으로 직결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3일 서울 서초구 서초4동 제3·4투표소인 원명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유권자들이 줄 지어 서 있다. 송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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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의 투표소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를 하러 온 유권자들로 붐볐다.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4동 제3·4투표소인 원명초등학교에는 시민 수십 명이 몰리면서 50m가 넘는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 약 35분 넘게 기다린 시민도 있었다.
12·3 계엄과 탄핵을 거치며 혼란스러웠던 정국이 안정화되길 한국제지 주식
바라는 유권자들이 많았다. 부모님, 남동생과 함께 이곳을 찾은 조은선(37)씨는 "지금 시국이 이대로면 위험하겠다, 후보자들을 잘 살펴보고 정직하고 바른 후보를 뽑는 게 맞겠다고 생각해 (가족들과) 같이 나왔다"고 말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으로 찬성·반대 시위가 연일 이어졌던 헌법재판소 근처 투표소에서 만난일양 약품 주식
시민들도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투표했다고 이야기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일찍 나왔다는 소담(33)씨는 "탄핵 자체가 정치적인 것을 떠나서 사실 좋아할 일은 아니지 않느냐"며 "이번에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간에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일 부산 수영구 생활문화센터에 마련된 광안2동 제2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자녀와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오전 7시 30분 대구 수성구 범어4동행정복지센터 1층 투표소에는 일찍 투표 후 쉬겠다는 주부, 투표를 끝내고 바로 출근해야 한다는 직장인까지 다양한 유권자들이 모여들었다. 출근 전 아내와 함께 투표하러 왔다는 이재우(47)씨는 "시국이 시국인만큼 나라를 빠르게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투표장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투표율이 80%를 넘어 전국 1위를 기록 중인 전남에서도 유권자들이 제각기 소신을 가지고 투표권을 행사했다. 광양 금호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만난 70대 유권자는 "12.3 계엄을 겪으며 정치는 누구를 위해서 해야 하는 것인지 분명히 드러났다고 본다"며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가 이번 선택의 기준이었다"고 밝혔다.
낮 12시 부산진구청에 마련된 부암1동 제4투표소에서도 건물 바깥까지 한 표를 행사하러 온 시민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이곳을 찾은 유권자들은 국내외 정세가 좋지 않은 위기 상황에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주권을 행사하러 왔다고 입을 모았다.
어린 두 아이와 함께 온 조성현(41)씨는 "선거 공약 책자와 토론회를 챙겨보고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이 될 공약을 확인하고 후보를 선택했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 김건희씨도 서울 서초구 서초4동 제3·4투표소인 원명초등학교를 찾아 투표했다. 진한 남색 정장에 넥타이 없이 하늘색 와이셔츠를 입고 모습을 나타낸 윤 전 대통령은 곧장 투표소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탄핵 때문에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는데 국민들한테 할 말이 없느냐' 등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다.
대선 본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된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자신의 주소지를 기준으로 정해진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아울러 투표에 참여하려면 본인임을 인증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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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ssuk@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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