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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황금성 ☜ 사이트추천 ☜● 0.ruq336.top ♥‘새신자가 묻다’ 저자 이상준 1516교회 목사가 최근 경기도 성남의 교회에서 인터뷰를 가진 뒤 미소짓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21세기에 창조주가 웬 말이냐.” “동정녀 탄생 같은 비과학적 교리는 믿을 수 없다.” 신의 존재 여부와 기독교의 합리성을 문제 삼는 이러한 질문에 기독교인은 어떻게 답해야 할까. 답에 따라 상대가 신앙의 길에 들어설 수도, 그 반대일 수도 있기에 더욱 신중해지기 마련이다. 이처럼 난감한 질문을 던지는 이들을 찾아가 신앙적 대화를 나누는 목사가 있다. 최근 ‘새신자가 묻다’(토기장이)를 펴낸 이상준(53) 1516교회 목사다.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거쳐 장로회신학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이 목사는 목회 대경기계 주식
28년간 교회 안팎에서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 초신자와 미신자(未信者·교회는 다니나 신앙은 없는 성도)를 만나 기독교 전반에 관한 질의응답을 이어왔다. 신간은 이때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복음의 핵심을 7가지 교리로 정리한 책이다. 그를 최근 경기도 성남의 교회에서 만났다.
-답하기 까다로운 질문을 받으면 부담이 되지 않나요.
야마토
“요즘 사람들은 교회에 오는 걸 매우 꺼립니다. 하지만 진리에 관해선 하나 같이 궁금해합니다. 수많은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 타종교인과 냉담자를 만나며 얻은 결론입니다.
요즘은 ‘구도자(seeker)의 시대’가 아닌 ‘회의자(questioner)의 시대’입니다. 진리에 목말라도 교회에 오는 것 자체를 매우 불편해하는 시대인만큼 이들에파생결합증권
게 직접 다가서기 위해 난감한 질문도 환영하는 편입니다.”
-질문에 답하기 어려울 땐 어떻게 합니까.
“목사라도 기독교에 관한 질문에 다 답할 수 있는 건 아니지요. 이럴 때 저는 ‘좋은 질문이나 지금 답하기 어려우니 연구하고 나서 답변드리겠다’고 솔직히 말합니다. 성경 통독 강의를 10여년간 하며 난해한 질문을 자주 받실전주식투자
다 보니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점차 줄더라고요. 믿지 않는 이들이 하는 질문에도 유형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고요.”
‘새신자가 묻다’ 저자 이상준 1516교회 목사는 “질문하지 말고 무조건 믿으라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한다. 사진은 한 남성이 사회자에게 질문하는 모습. 게티렙스
이미지뱅크
-주로 어떤 질문을 많이 합니까.
“‘문서보존학적 관점에서 성경은 믿을 만한가’ ‘정경 66권은 어떻게 추렸나’와 같은 근본적 질문이 늘었습니다. 이전과 달리 요즘엔 성경의 권위부터 인정하기 어려워들 합니다.
‘신정론’에 관한 질문도 꽤 됩니다. 온누리교회서 부교역자로 사역할 때 만난 한 성도가 ‘어머니의 소천 이후 3년간 냉담 중’이라고 연락 왔던 일이 기억납니다. ‘하나님은 왜 인간을 만들어서 이렇게 고통을 겪게 하는가. 과연 선하신 하나님이 맞느냐’는 것이죠.
고난과 하나님의 선함이 교리상으로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지 말씀드렸지만, 그분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존재론적으로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형제님은 왜 결혼해 이 고통스러운 세상에 자녀를 출산했느냐. 아이를 괴롭히려고 한 게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 아니냐. 하나님도 마찬가지’라고 했지요. 그러면서 ‘사랑의 하나님을 믿고 최후의 해피엔딩을 기다리자’고 하니 어렵게나마 수긍했습니다.”
-복음을 7가지 교리로 압축한 ‘7가지 와이(Why) 시리즈’도 인상 깊습니다.
“캐나다 밴쿠버 온누리교회 목회 시절 전도를 위한 성경공부를 인도하다 정립한 내용입니다. ‘왜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지’와 ‘인간과 과학의 한계는 무엇’이며 ‘예수만이 왜 유일한 길인지’ ‘왜 비신자는 착해도 구원을 받을 수 없는지’, ‘문제 많아 보이는 교회에 왜 다녀야 하는지’ ‘성경은 어째서 믿을 만한지’ ‘성령은 왜 필요한지’를 논합니다. 이 내용을 모으다 보니 각각 신론과 인간론 기독론 구원론 등 신학적 논의와 맥이 닿더라고요. 책 역시 교리와 이론에 충실하되 지루하지 않도록 질의응답 형식으로 구성했습니다.”
-전도가 어려운 시대입니다. 한국교회가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까요.
“무조건 믿으라고 강요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삶의 현장에 가까이 다가서 소통하는 교회가 돼야 합니다. 무엇보다 교회는 ‘복음 맛집’이 돼야 합니다.
때로는 보수적, 때로는 혁신적이었던 예수를 따라 정치적 편향성도 넘어서야 합니다. 본질에 충실하며 주님의 임재와 은혜가 충만한 예배를 추구할 때 가정과 일터, 세상이 치유되고 회복될 것이라 믿습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1세기에 창조주가 웬 말이냐.” “동정녀 탄생 같은 비과학적 교리는 믿을 수 없다.” 신의 존재 여부와 기독교의 합리성을 문제 삼는 이러한 질문에 기독교인은 어떻게 답해야 할까. 답에 따라 상대가 신앙의 길에 들어설 수도, 그 반대일 수도 있기에 더욱 신중해지기 마련이다. 이처럼 난감한 질문을 던지는 이들을 찾아가 신앙적 대화를 나누는 목사가 있다. 최근 ‘새신자가 묻다’(토기장이)를 펴낸 이상준(53) 1516교회 목사다.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거쳐 장로회신학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이 목사는 목회 대경기계 주식
28년간 교회 안팎에서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 초신자와 미신자(未信者·교회는 다니나 신앙은 없는 성도)를 만나 기독교 전반에 관한 질의응답을 이어왔다. 신간은 이때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복음의 핵심을 7가지 교리로 정리한 책이다. 그를 최근 경기도 성남의 교회에서 만났다.
-답하기 까다로운 질문을 받으면 부담이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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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교회에 오는 걸 매우 꺼립니다. 하지만 진리에 관해선 하나 같이 궁금해합니다. 수많은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 타종교인과 냉담자를 만나며 얻은 결론입니다.
요즘은 ‘구도자(seeker)의 시대’가 아닌 ‘회의자(questioner)의 시대’입니다. 진리에 목말라도 교회에 오는 것 자체를 매우 불편해하는 시대인만큼 이들에파생결합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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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기 어려울 땐 어떻게 합니까.
“목사라도 기독교에 관한 질문에 다 답할 수 있는 건 아니지요. 이럴 때 저는 ‘좋은 질문이나 지금 답하기 어려우니 연구하고 나서 답변드리겠다’고 솔직히 말합니다. 성경 통독 강의를 10여년간 하며 난해한 질문을 자주 받실전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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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보존학적 관점에서 성경은 믿을 만한가’ ‘정경 66권은 어떻게 추렸나’와 같은 근본적 질문이 늘었습니다. 이전과 달리 요즘엔 성경의 권위부터 인정하기 어려워들 합니다.
‘신정론’에 관한 질문도 꽤 됩니다. 온누리교회서 부교역자로 사역할 때 만난 한 성도가 ‘어머니의 소천 이후 3년간 냉담 중’이라고 연락 왔던 일이 기억납니다. ‘하나님은 왜 인간을 만들어서 이렇게 고통을 겪게 하는가. 과연 선하신 하나님이 맞느냐’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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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가 어려운 시대입니다. 한국교회가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까요.
“무조건 믿으라고 강요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삶의 현장에 가까이 다가서 소통하는 교회가 돼야 합니다. 무엇보다 교회는 ‘복음 맛집’이 돼야 합니다.
때로는 보수적, 때로는 혁신적이었던 예수를 따라 정치적 편향성도 넘어서야 합니다. 본질에 충실하며 주님의 임재와 은혜가 충만한 예배를 추구할 때 가정과 일터, 세상이 치유되고 회복될 것이라 믿습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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